의왕시의회 민주당, 교육연수 취소...탄핵집회 참여 시민에 대한 도리

의왕시의회 민주당, 교육연수 취소...탄핵집회 참여 시민에 대한 도리

기사승인 2024-12-11 10:52:44
의왕시의회 김태흥(왼쪽), 서창수, 한채훈 의원이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의왕시민에 대한 도리라며 연말 제주도 연수일정을 11일 취소했다.

경기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는 연말 예정된 제주도 교육연수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 서창수 대표의원은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에서의 탄핵 표결 무산 등으로 야기되는 정치사회 문제에 깊은 성찰이 필요하고,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어야 한다는 시민들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국내 교육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혼란한 국정 상황을 보았을 때 의원들이 먼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관련 예산을 반납하는 것이 서울 여의도 집회에 참여하는 의왕시민들에 대한 도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2박3일 제주도 교육연수를 취소한 의원은 서창수, 김태흥, 한채훈 의원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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