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제프티’의 임상 2/3상을 본격화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에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 질환 치료를 위한 제프티 바스켓 임상시험 연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를 포함해 33개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제프티를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 질환 치료제로 검증하고자 한다. 뎅기열·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신흥 감염병 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광범위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연구개발 부사장은 “제프티 베트남 바스켓 임상은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 전문기관이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프티가 뎅기열과 같은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