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14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집회에 20만명이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집회에 앞서 서울여성회, 환경보건시민센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윤퇴청) 등도 여의도 일대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관리와 교통 대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첫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이용객이 총 14만4948명으로 집계되면서 이날도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은 4회(오후 6시∼9시 30분), 9호선은 64회(오후 1시30분∼10시30분) 증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대기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 광화문역 등은 승객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면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도심 곳곳에 교통경찰을 추가 배치하고, 차량 우회 조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