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한치 공백 없어야…안정된 국정 운영 만전”

한덕수 권한대행 “한치 공백 없어야…안정된 국정 운영 만전”

기사승인 2024-12-14 21:13:2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한치의 공백없는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권한대행은 14일 임시 국무회의 직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면서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굳건한 원칙 속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속에서 군의 연합방위 태세와 대북 감시·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우방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부처들에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국내 기업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트럼프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책들을 점검·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한 권한대행은 각 부처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 기존에 발표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이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예의주시하고 하고 있다”며 “지금의 어려움도 위대한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정부, 여야 정치권의 하나된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오직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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