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준수한 성과와 함께 첫돌을 맞이했다.
17일 네이버는 치지직이 지난 1년 동안 다져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스트리머 성장 지원 △시청 경험 확대 △콘텐츠 다양화 등 서비스 지속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치지직은 지난 15일 서비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서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2025년 예정된 주요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첫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지난 2월 베타 오픈, 이후 5월 정식 오픈을 거치는 등 단계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스트리밍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현재까지 1년간 안정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 거듭하며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50만 달성,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 확보 등 스트리밍 시장에서 단기간에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1년간 총 482만건의 방송 송출 수가 누적되는 등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치지직 간담회 현장에서는 1주년 성과의 주요 배경이 함께 소개됐다. 치지직은 지난 1년 간 △By-pass 송출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 활용한 TTS(Text to Speech)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 치지직만의 주요 기능을 순차 선보이며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서비스 초기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제 클립(Clip),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인 것도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언급됐다. 지난 5월 치지직 정식 오픈과 함께 클립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 현재 스트리머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 수는 지난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지직의 콘텐츠 생태계 다양화도 꾀했다.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했다. 특히 대표 e스포츠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와 월드 챔피언십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주요 대회 전용 중계 채널에서 고화질 방송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2024 LoL KeSPA컵’을 국내 단독 중계하며 e스포츠 팬들의 유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치지직은 향후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고,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은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된다. 특히 2티어 구독 상품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도 별도 표기를 통해 구독자 인증 효과를 높이는 등 2티어 구독자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치지직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확대된다. 소규모 기획도 빠르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 측 제안을 수렴하여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1인의 스트리머가 연간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규모 내에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도 대폭 넓힌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뿐 아니라, 프로 등급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스트리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콘텐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버추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지원 확대와 치지직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대회 개최 등도 활성화 방안으로 언급됐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첫 선보인 이후, 지난 1년간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서비스 활성 사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과를 내게 됐다”며 “오는 2025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스트리머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