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측 “내일 출석은 아냐”…공조본 “불응으로 간주”

尹대통령측 “내일 출석은 아냐”…공조본 “불응으로 간주”

기사승인 2024-12-17 16:50:10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1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측은 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대해 “내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에 공조본은 이를 불응으로 간주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가 한남동 관저에서 수취 거부로 반송됐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것은 미배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 조사본부가 구성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시 소재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공조본은 대통령실에 방문해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불발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지만, 1시간여 대기 끝에 직접 전달에 실패했다.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가 모두 출석 요구서 수령은 자신들의 업무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는 사태와 관련해서 그다음 적법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조본은 18일 오전 10시 이후에 2차 출석요구서 발송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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