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의원은 이날 "태백시에 모처럼 좋은 소식이 시민 여러분께 전해졌다"며 "국비 5138억원이 투입 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방사성 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시설이다"고 말했다.
또 "관계 기관에 따르면 오는 2030년부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본격 운영이 시작되면, 시설운영을 위한 연구인력 유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장성광업소 폐광 후, 지역의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태백시민 여러분께 올해가 가기 전 희망찬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선출직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중지를 모아 주신 태백시민 여러분과 이상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지역구 이철규 국회의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민선 시대가 열리면서 태백시의회가 개청한 지 3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하는 긴 시간 동안 태백시의회는 시민으로부터 대의 권한을 부여받아 행정부를 견제, 감시하며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이끌어 왔다"며 선출직의 품격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심리학에서 ‘확증 편향’이라는 말이 있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기존의 신념 혹은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말한다"며 "쉽게 말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심리다. 우리가 태백시 행정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증 편향’ 굴레에 빠져 있지않나 되돌아볼 때이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귀가 두 개가 있는 것처럼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관련 부서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예산과 관련해 "지방자치의회는 예산 편성 기관이 아니다. 예산을 심의하는 기관이다"며 "마치, 예산 편성을 쥐고 있는 듯한 행동으로 공직자를 억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욱이 이번 명분이 없는 예산 삭감에 대한 피해는 집행부가 아닌 고스란히 태백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2025년 새해에는 제9대 태백시의회도 민선 8기 태백시도 3년 차에 접어든다. 이제는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아 태백시민 여러분께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 태백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을 잊지 않는다면, 태백시는 위기의 도시가 아닌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에도 태백시의 미래를 위해 소통을 통한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리며,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와 함께 장시간 경청해주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