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다툼은 어둠 속으로...’

‘분열과 다툼은 어둠 속으로...’

국민 섬기고 나라 바로 세우는 국회 되기를
새해는 오욕 털어내고 힘차게 새 출발

기사승인 2024-12-31 18:00:06 업데이트 2024-12-31 20:14:27
"희망의 국회가 되길 바라며…"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의 돌발행동으로 얼룩진 갑진년(甲辰年)이 서서히 어둠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갑작스런 비상상태에 방향을 잃고 표류 중이다. 국민의 눈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 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는 것처럼 비친다. 국회의원들은 진정으로 국민이 당신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직시해야 한다.
29일 저녁,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을 카메라 기법의 하나인 줌인(zoom in)으로 촬영했다. 
(촬영데이터 : Nikon D5카메라/ NIKKOR 17-35mm F2.8D ED/ 조리개 22, 1/30초) 

뜻하지 않은 계엄 선포로 얼룩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12·3 비상계엄은 경제와 사회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왔다. 더욱이 세밑 179명의 사망자를 낸 초대형 항공 사고에 국민은 또 한 번 깊은 슬픔에 잠겼다.

온 국민을 놀라게하고 슬픔에 빠뜨렸던 갑진년의 마지막 시간이 서서히 무대 뒤로 사라지고 있다. 국회를 배경으로 각자 집으로 향하는 자동차 불빛이 길게 줄지어 있다.

탄핵 정국 속에서 사회는 혼돈에 빠졌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트럼프 정부의 압박 역시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정치인은 위태로운 경제와 불안한 국가 안보 안정에 전념해야 한다. 국민의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협력해야 한다. 촛불과 응원봉으로 이 나라를 지킨 국민은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국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2024년의 끝자락, 국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인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4년이지만 국민들은 하루도 편하지 못했던 갑진년의 해가 저물고 있다. 국회의사당 돔 너머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마지막 태양이 서서히 꼬리를 감추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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