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의 돌발행동으로 얼룩진 갑진년(甲辰年)이 서서히 어둠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갑작스런 비상상태에 방향을 잃고 표류 중이다. 국민의 눈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 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는 것처럼 비친다. 국회의원들은 진정으로 국민이 당신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직시해야 한다.
29일 저녁,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을 카메라 기법의 하나인 줌인(zoom in)으로 촬영했다.
(촬영데이터 : Nikon D5카메라/ NIKKOR 17-35mm F2.8D ED/ 조리개 22, 1/30초)
뜻하지 않은 계엄 선포로 얼룩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12·3 비상계엄은 경제와 사회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왔다. 더욱이 세밑 179명의 사망자를 낸 초대형 항공 사고에 국민은 또 한 번 깊은 슬픔에 잠겼다.

탄핵 정국 속에서 사회는 혼돈에 빠졌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트럼프 정부의 압박 역시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정치인은 위태로운 경제와 불안한 국가 안보 안정에 전념해야 한다. 국민의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협력해야 한다. 촛불과 응원봉으로 이 나라를 지킨 국민은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국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2024년의 끝자락, 국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인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