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안 여객기 참사 부상자와 유가족 지원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고 발생 직후인 오늘(29일) 오전 9시 12분 사고 상황을 접수한 즉시 ‘코드 오렌지’를 발령, 의료 대응을 개시했다.
코드 오렌지는 재난 의료 대응 단계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에 해당한다. 사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 의료 대응 개시가 필요한 경우 등에 발령된다.
현재 중앙응급의료센터 파견팀 이외에 보건소 신속대응반 14개와 광주·전남 권역 재난의료지원팀 3개 팀이 응급의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장례지도사 30명과 운구차 11대, 시신 수습용 백 200개도 지원했다. 장례 수요를 파악해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심리 응급치료와 건보료 경감,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 이재민 의료 급여 등 혜택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관할 지청인 광주청과 목포청 기관장,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10여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노동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일반 승객·유가족 심리치료를 돕는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상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팀·현장 지원팀·보상팀 등 3개팀을 운영한다.
노동부는 또한 산재보상 대상자에게 현장 상담을 제공하는 동시에 산재보험 청구 정보도 상세히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