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신원 확인 ‘막바지’ 절차…현장 안내 혼선

희생자 신원 확인 ‘막바지’ 절차…현장 안내 혼선

‘DNA 채취’ 브리핑 정정…곧 신원확인 가능

기사승인 2024-12-30 17:33:27 업데이트 2024-12-30 17:55:08
이진철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이 30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유가족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현장 혼선 끝에 ‘제주공항 참사’ 희생자의 신원 확인은 곧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신원확인 시기를 두고, 혼선이 발생해 정정 브리핑이 이어졌다.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오후 5시 정정 브리핑을 통해 “정정할 게 있어서 왔다. DNA 검사가 열흘 걸린다고 했지만, (희생자) 35분의 검체는 오늘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며 “제가 잘못 이해했다. 지문감식이 안된 분들의 DNA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청장은 오후 4시 브리핑에서 “DNA를 통한 신원 확인은 10일 정도 경과한 다음주 수요일(1월 8일) 이후부터 차례차례 된다”며 “상당히 빨리 진행했을 때 그렇다. 15시 30분 기준으로 146구가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찬호 부산항공청 항공안전과장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과장은 “일반적으로는 좌선회를 해서 5000피트까지 상승하고 동일 방향(01)으로 다시 접근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비행기는 우선회를 해서 ‘19 방향’으로 착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소방차가 ‘19 방향’으로 갈지 ‘01 방향’으로 갈지 결정이 안돼 대기를 했다”며 “‘19 방향’으로 착륙하겠다고 조종사가 결심했을 때 출동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과장은 관제사 연차에 관한 질문에 “연차보다 자격 유지가 중요하다”며 “(해당 관제사는) 필요한 자격들을 갖추고 있어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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