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혁신회의(부산혁신회의)는 지난 11일 부산일보 강당에서 ‘내란세력 척결, 민주공화국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부산시당 15명 지역위원장 가운데 9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고, 당 소속 전현직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약 300여명이 집결해 성황을 이루었다.
부산 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김석준 전 교육감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모두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부산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이나 시당위원장 선거 등을 거치며 지역에서는 각 계파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져 왔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생기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며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인사들도 일단은 정권 재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이 대표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범 계파별로 두루 친분을 가지고 있는 박성현 위원장이 2기 대표를 맡아 외연이 좀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성현 상임대표(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는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내란 상황을 맞아 민주당은 단호하고 일관된 리더십으로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며 "헌재에서의 대통령 파면결정이 나면 조기대선의 승리를 위해 신속히 조직적, 정책적 준비를 거쳐 이재명 대표의 획기적인 부산발전과 민생안전 비전을 제시하는데 앞장서 역활을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