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추위에 웃었다…LF “헤비 아우터 매출 전년 대비 170%↑”

늦추위에 웃었다…LF “헤비 아우터 매출 전년 대비 170%↑”

기사승인 2025-01-14 10:20:45
LF가 국내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의 메인 상품인 ‘얼라이브 다운’ 자켓 이미지컷. LF 제공

늦추위가 이어지면서 주요 브랜드의 겨울 헤비 아우터(추운 겨울 입는 두꺼운 외투) 매출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F는 자사가 국내 운영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의 지난 일주일(1월6일~12일) 헤비 아우터 매출이 전주 대비 110%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12일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월 대비 130%, 전년 대비 170% 급증했다. 지난달 매출도 전월 대비 140%,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도 급격한 한파에 힘입어 헤비아우터 매출이 지난 일주일 간 전주 대비 80% 가까이 상승했다. 대표 상품인 ‘클래식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 점퍼’는 탈부착 가능한 후드와 허리를 조일 수 있는 가죽 스트링 등 높은 활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1월 들어 ‘점퍼·아우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12월에는 대형 몰 중심의 겨울 외출과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맞물리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두드러졌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몰 매장 매출은 12월 한 달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2024 FW 시즌 처음 선보인 ‘구스다운 재킷’으로 겨울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는 1월 누적 매출 기준 구스다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급격한 추위로 온라인 쇼핑 수요 또한 증가했다. LF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주요 브랜드의 점퍼, 자켓, 코트 등 24FW 1월 신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월 제품 매출은 45% 증가했다. 머플러, 넥워머 등 방한용품 매출도 40% 올랐다.

LF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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