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영월·정선 '환호'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영월·정선 '환호'

강원 남부권 최대 규모 SOC 사업…생산 유발효과 5조 6586억원
유상범 의원 "강원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

기사승인 2025-01-23 17:41:03
김진태(왼쪽 네 번째) 강원지사와 해당 기초단체장이 합동브리핑을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 남부권 최대 숙원이자 사상 최대 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인 영월~삼척고속도로 추진이 확정되자 영월군과 정선군 등 지역 사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23일 최명서 영월군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의 확정과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 완성 등 영월군이 강원 남부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고 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군과 지역 사회 역시 이번 예타 통과에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선8기 정선군의 숙원 사업으로 평가되며 군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에 지속적인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기한 군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 받고 있다.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폐광 지역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려면 고속도로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정선군민이 힘을 모아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안승재 고한사북남면신동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은 “정선군은 폐광 이후 16만이었던 인구가 4만명으로 감소하면서 수십 년째 쇠퇴하고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민의 염원이었던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된 만큼, 폐광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록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정선군지회장은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되었지만 완공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양방향 착공과 공구별 동시 착공 등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정선군의 미래를 위해 광역교통망 개선과 더불어 가리왕산 국가정원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 정선군 역점 사업인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 및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정선군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 군민과 함께 정선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 의원인 유상범 의원(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역시 보도자료 통해 "강원 남부권 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상범 의원은 "작년 12월 영월~제천 구간의 타당성재조사 통과와 함께 강원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제천~ 영월~삼척 구간의 조기 착공, 조기 개통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타 통과된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영월군 영월읍과 삼척시 등봉동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도로는 70.3km에 총 사업비 5조 616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강원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최대 규모다.

영월~삼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월에서 삼척·동해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이면 수도권까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원연구원은 생산 유발효과 5조 658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356억원, 고용 유발효과 5조 5139억원 등 13조7000억원 상당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서 6축 고속도로는 1996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간선 도로망 계획중 하나로 평택~제천 구간은 이미 개통되었으며 제천~영월 구간은 최근 타당성재조사 승인이 완료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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