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남부권 도민의 30년 염원 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3일 기재부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강원 남부권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1997년 평택에서 삼척까지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개설이 추진된 이후 28년간 답보 상태에 있었다.
특히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당시 경제성분석이 0.17에 불과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고 주부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에서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300만 도민, 도‧시군, 국회가 협력해 유기적으로 움직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어 냈다.
먼저 도와 시군에서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폐광지역 일대 개발 사업 131건을 발굴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또 백두대간의 특수성을 강조해 고속도로 개설이 지역 경제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강력히 설득해왔다.
아울러 지난 여름에는 도민 1500여명과 영월~삼척 국토대순례, 10월 국회 대국민 설명회 등을 개최해 도민의 힘을 결집시켰다.
그 결과 총 사업비가 기존 5조2031억원에서 5조6167억원으로 늘었으며 경제성분석 0.3 이하 예타 통과라는 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타당성 재조사에 통과한 1조7165억원 규모의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총 7조4천억원이 강원 남부권 교통망 개선에 투입된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이번 예타 통과로 동해안권과 강원 남부권, 충북 내륙권을 연결하는 국가교통망이 완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영월~제천 구간 타당성재조사 통과와 함께 강원 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 정치권에서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강원도민, 정부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도당도 책임감을 갖고 강원 남부권뿐만 아니라 도 전역의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애써준 강원 남부권 주민 및 도민과 관계 공무원 등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강원 남부권이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희망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 줄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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