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매출 역대 최대 10조 돌파…영업이익 11%↑

삼성전기 매출 역대 최대 10조 돌파…영업이익 11%↑

기사승인 2025-01-24 13:36:00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AI‧전장 등 고부가제품 공급확대로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전기가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24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0조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11% 증가한 수치로 삼성전기는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 신규 거래선 추가 진입을 통해 전년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패키지사업부의 연간 매출도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 및 서버·ARM CPU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증가했다.

올해도 AI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와 전장용 시장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MLCC/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진행한다. 특히 삼성전기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은 2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올랐고,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1%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818억 원이다. EV/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ADAS 기능 탑재 확대 영향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증가했다. 다만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93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거래선향 서버·네트워크용 FCBGA 등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스마트폰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8612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용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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