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원거리 조업선 선박이동 대피명령 효과…해양사고 15% 감소

동해해경, 원거리 조업선 선박이동 대피명령 효과…해양사고 15% 감소

기사승인 2025-02-03 17:03:55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원거리 해양사고 안전관리 특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동절기 원거리 조업선 선박이동 대피명령 발령이 대형 인명사고 예방에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3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2024년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가 2023년 대비 15% 감소하며 안전한 동해바다를 구축했다.

2024년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선박 해양사고는 총 129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8.4건에 비해 19.4건이 줄어 들었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충돌, 화재 등 6대 해양사고는 26건이 발생했고 2023년 33건에 대비해 21%가 줄어들었다.

또한 전체사고는 2023년 151건 대비 24년 129건 15%로 감소해 선박 해양사고 뿐만 아니라 대형 인명사고 높은 6대 해양사고까지 줄어들어 안전한 동해바다는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작년 동해해경은 자체적인 기상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가능성 예방을 위해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한 것이 선박 해양사고 감소에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동해해경은 원거리 조업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 1회 이상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해해경은 조업 및 항해중 경계소홀로 인한 충돌 좌초 등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수시로 어업인 대상 단체 문자를 발송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의 대한 경각심을 가질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지난해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했고 특히 동절기 원거리 조업선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인명사고를 예방 할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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