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성훈이 노상원에 비화폰 줬느냐”…압박 질의

윤건영 “김성훈이 노상원에 비화폰 줬느냐”…압박 질의

기사승인 2025-02-04 11:25:29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경호처 내부제보 내용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의 무기사용 지시 여부에 대해 답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4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보안전화인 비화폰이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전달됐는지를 강하게 압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대경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김성훈 경호차장 비서관이 민간인 노상원에게 비화폰을 바친 게 맞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김 본부장은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노 전 정보사령관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비화폰 번호 ‘9481’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한 비화폰 불출대장에 적혀있는 ‘테스트(예)’에 대해서도 물었다. ‘테스트(예)’는 예비역이자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을 가리킨다. 이에 관해서도 김 본부장은 ‘모른다’는 취지로 대응했다. 

비화폰 불출대장 삭제지시가 사실과 부합하느냐는 물음엔 “수사 중”이라며 답을 피했다. 김건희 여사가 여전히 비화폰을 쓰고 있느냐는 물음에도 김 본부장은 “여기에선 답 못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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