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이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영농부산물 발생량은 연간 약 5000t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시범 운영한 파쇄지원단을 통해 155ha에서 약 1600t을 처리했다.
이는 불법 소각과 무단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은 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 관련 업체와 직접 용역계약을 체결해 농업인이 전화만 하면 영농부산물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처리는 상반기(과수 전정목)와 하반기(고추 부산물) 두 차례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1회차(과수 전정목)가 오는 21일까지이며, 2회차(고춧대)는 9월에 접수를 받아 지역 전역에서 부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개선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