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1위 해상도 게이밍 모니터 양산…“하이엔드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 세계 1위 해상도 게이밍 모니터 양산…“하이엔드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25-02-18 10:00:06

게이머가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로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OLED 모니터 패널을 양산하며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5K2K 화질의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스펙인 해상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를 의미하는 해상도는 높을수록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5K2K 해상도(5120×2160)의 픽셀 수는 약 1100만 개에 달하며 FHD(1920×1080) 대비 5배 이상, UHD(4K/3840×2160)보다 약 1.3배 많다.

이번 패널은 최대 휘도 1300니트를 달성했다. 휘도는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입체감을 준다. 눈부심 및 빛반사가 적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 편광판이 탑재돼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의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독자 기술인 ‘DFR’(가변 주사율&해상도)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5K2K·165Hz)를 선택할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는 330Hz의 고주사율로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에 적합하며 고해상도 모드는 5K2K 초고화질을 구현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나 영화 등에 최적화됐다.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21: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주고 듀얼 모니터처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 또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장시간 사용에 피로감이 적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 등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독자 기술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화질, 폼팩터, 주사율 등 게이밍 모니터에서 고객이 바라는 모든 가치를 혁신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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