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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 현장 밀착 지원사업과 기간제 교원의 채용을 확대한다.
21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 한 해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인 14개 교육지원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사업 확대로, 15종의 학교 현장 밀착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등 단기 수업 지원 강사 33명을 선발 중이며, 천안과 아산지역을 시범적으로 ‘학교 보건(수업) 단기 지원’에 나선다.
또 올해부터 논산계룡, 서천 등 4개 지역을 시범으로 ‘학교 현장체험학습 공동 사전답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모든 학교지원센터에서 ‘기간제 교원 위탁 채용’ 과 ‘기간제 교원 호봉 획정’을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이미 지난해 300여 명의 계약제 교원 위탁채용과 630여 명의 계약제 교원 인력풀을 등재 완료한 바 있다.
더욱이 도내 170여 개 학교에 ‘교무업무지원팀 전담 교사’를 지원하는 시간강사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학교 업무 경감과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학년도 교육활동 운영에 필요한 각종 계획과 서식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인 ‘기본계획 나눔방’과 ‘학교업무 자료실’을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교사 100문 100답’과 ‘우리 학교 업무분장 도움 자료’ 개정본을 발간했다.
특수학급 정원 초과땐 시간제 교사 투입
충남교육청은 21일 도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특수학급 과밀해소를 위해 특수학교 신설과 더불어 과밀 특수학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해 특수학급 정원(유치원 4명, 초·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 1명 이상 초과 학급을 대상으로 시간제기간제교사를 지원하여 교사들의 수업과 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특수학급 정원 대비 1명 이상 초과되는 모든 특수학급에 대해서는 시간제기간제교사를 지원한다.
더불어 학기 중 특수교육대상자 신규 선정 및 재배치로 인해 과밀이 발생하는 학급에 대해서도 공백 없이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특수학교 신설 추진과 특수학급 신·증설을 통해 특수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모두가 존중받는 맞춤형 충남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도움자료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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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을 대비해 ‘2025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및 인공지능 윤리교육’ 도움자료 5종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도움자료’는 올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학년인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위해 수정․보완한 개정판으로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충남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도움자료’는 총 2종으로 최신의 인공지능 윤리 주제를 선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윤리기준 10대 요건을 모두 충족해 개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도움자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맞춰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윤리교육를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위하여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충남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디지털 역량 배양 영역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충남 미래교육’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