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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관산근린공원 다목적구장을 건립한데 이어 올해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을 마치고 토당제1근린공원 착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화정·대덕·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관산근린공원은 지난해 12월 지상 1층 연면적 986.62㎡의 다목적 구장 건립으로 전체 공원 조성을 마쳤다. 이로써 관산근린공원에서 배드민턴·농구·탁구·GX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산책로, 휴게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 착공한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57,072㎡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잔디마당, 벽천, 바닥분수, 솔향기원, 하늘정원, 순환산책로 등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탄현근린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에서 1·2단계 면적보다 약 3배 넓은 26만9003㎡ 규모로 3단계 공사도 추진한다. 3단계 부지는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연말부터 공원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지난해 6월 주민의견 청취 이후 궁도장과 관련해 시와 주민, 덕양정(고양시궁도협회)이 함께 3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궁도장 설치 계획에 따른 이견을 조율하며 궁도장 운영과 주민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진입광장, 잔디마당, 전망시설, 숲놀이터, 순환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만들어진다.
한편 고양시는 1971년 최초 공원으로 결정된 화정·대덕공원, 행주산성 역사공원 등 3곳(총 72만㎡)의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있던 공원을 지켜낸 바 있다. 이 공원들은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지로 결정돼 실행률이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