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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세 번째 기술포럼이 구성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제3기 개인정보 기술포럼’을 구성하고 21일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포럼은 개인정보 전문가뿐만 아니라 AI, 보건의료, 통신 등 개인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산‧학‧연‧관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다. 의장으로 정수환 숭실대 교수가 선임됐고, 김형종 서울여대 교수가 감사를 맡았다. 위원들은 분과별(정책·기술·표준화)로 다양한 정책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술포럼은 지난 2022년 9월 데이터 경제 시대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할 인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기술개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발족됐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총회 1부 위촉식에서 환영사와 함께 포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2부에서는 정수환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분과장들의 각 분과 소개와 활동 방향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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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별로 보면 정책분과는 신기술 개발과 보안위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체계로의 전환 관련 법제도, 기술분과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안전 처리 기술 및 데이터 전송권 관련 개인정보 이슈와 기술적 대응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표준화분과는 개인정보 기술 표준화 로드맵에 대한 제언과 자율주행차 등 선행 표준 분석을 바탕으로 한 중점표준 주제 도출을 연구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최근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새로운 기술 변화에도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 시대가 국민의 삶과 산업현장에서 체감되도록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는 기술포럼과 함께 논의된 개인정보 기술을 통해 신뢰받는 데이터 활용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 기술포럼은 매년 상하반기 공개세미나를 개최해 초거대 AI, 합성 데이터 등 최신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