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칼빈스’ 방한…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

美 항모 ‘칼빈스’ 방한…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

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 입항

기사승인 2025-03-02 15:51:40 업데이트 2025-03-02 15:52:04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인 칼빈스함이 2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항공모함이 2일 한국에 입항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인 칼빈스함과 순양함 프린스턴, 이지스구축함 스터렛이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982년에 취역한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번째 니미츠(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함급)급 항공모함이다. 길이 333m, 폭 77m, 비행갑판 76.4m 규모다.

칼빈슨함에는 F-35C 스텔스 전투기와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하고 있다. 승조원은 5500여명이다.

미 항모 입항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약 8개월만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론 처음이다. 칼빈스함은 2023년에도 부산에 입항했다. 

한미 해군은 정박기간 함정 상호방문,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해군은 “(칼빈슨함 방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지속되는 북한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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