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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양구군에 따르면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방산면 양구백토마을에 490㎡ 규모의 공예창작스튜디오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공예창작스튜디오는 개인주거공간이 있는 작업실, 회의실, 가마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총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전통 도자기 번조시설인 장작가마, 도예 캠프장, 산책로 등을 갖춘 힐링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이러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관련 콘텐츠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체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양구백토마을에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여 주민과 예술인의 상생을 통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백자박물관은 백자의 원료인 백토의 주산지로서, 조선시대 찬란한 백자 문화를 꽃피울 수 있게 한 양구의 조선백자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백자 성형에서 소성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방과 전통 가마를 연중 운영하며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