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은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 시범운영 결과 부산이 7대 특·광역시 중 도시경쟁력 2위, 삶의 질 1위를 차지해 종합평가 2위를 기록했다고 12일 공개했다.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는 민선 8기 핵심 목표인 글로벌 허브도시와 시민행복도시를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2개의 목표 아래 도시경쟁력은 물류허브, 금융혁신, 디지털 신산업, 관광마이스, 기후테크와 관련된 49개 지표로 구성된다.
삶의 질은 문화체육, 해양레저, 시민안전, 탄소중립, 행복공동체의 51개 지표로 이뤄진다.
첫 지수 분석 결과 2023년 기준 전체 평가점수에서 부산은 7대 특·광역시 중 종합평가 2위로 나타났으며 도시경쟁력 2위, 삶의 질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대비 2023년 전체 평가점수는 3.41%p 상승, 도시경쟁력은 2.37%p, 삶의 질은 3.84%p 상승해 순위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8년 이후 상승세를 보인다.
도시경쟁력 지수 추이는 금융혁신이 가장 크게 개선됐고 이어 물류허브, 관광·마이스가 증가했다. 삶의 질에서는 행복공동체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시와 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 장기목표와 세부 지표와의 정합성을 강화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장기분석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진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부 지수를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