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에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
14일 서울보증보험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행보증, 신원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는 보증보험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469조원 규모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에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우선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해 다음 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인 2만6000원 기준으로 보면 배당수익률은 11% 수준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은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서울보증보험은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을 병행해 총 주주환원금액을 매년 2000억원까지 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추가 정책은 상장 후 실적이나 주가 추이, 대외환경을 고려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