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3주만에 美 재방…민감국가·에너지 안보 논의

안덕근 장관, 3주만에 美 재방…민감국가·에너지 안보 논의

기사승인 2025-03-20 14:26:26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20일(현지 기준)부터 21까지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상무부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한다.
 
미국 측이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다음 달 2일 이전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다시 만나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한 그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등 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 기여도를 강조하며 한국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적극 요청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앞서 안 장관은 같은 목적으로 지난달 말 미국을 찾았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달 13일과 14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미에서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을 갖고 원전과 에너지 공급,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민감국가’ 지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기술 과학 문제를 한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에너지부와 협의를 해서 최대한 미국의 우려 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관세 조치 등 미국 통상 정책이 우리 기업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미국 측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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