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후·환경 정책 미리보기...박석순 교수 ‘녹색주의 비판론’ 출간

트럼프 기후·환경 정책 미리보기...박석순 교수 ‘녹색주의 비판론’ 출간

기사승인 2025-03-31 10:12:34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낸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가 녹색주의자들의 사이비 과학과 환경 이념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 ‘녹색주의 비판론-녹색주의자들은 어떻게 인류 문명을 파괴하나?’를 출간했다. 이 책은 도서출판 어문학사에서 통해 발간됐다. 녹색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다.

지난 1월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녹색 신종 사기’의 종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박 교수의 신간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며, 녹색주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제시한다.

책에서는 녹색주의자들을 위선자로 묘사하고 있다. 이들의 거짓과 위선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박 교수는 “녹색주의자들은 현대 문명을 ‘미래 세대의 삶을 착취한 결과’로 간주하며, 개인의 삶을 강력하게 통제하려 한다. 이들은 기후 위기라는 가상의 공포를 조성해 탄소 중립, 탄소 배출권 거래제, 기후환경 요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RE100(재생에너지 100%), EV100(전기차 100%) 등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녹색주의자들은) 자유와 풍요를 추구하는 인간 본능을 악마화하고 자신들의 주장에 반대하면 지구를 파괴하는 탐욕적 인간으로 낙인찍고 멸시하며 배척한다. 그들은 우월한 선지자로 행세하면서 기후 대재앙, 생물 대멸종, 인류 문명 종말 등을 예측하며 주류 언론을 지배해왔다”며 “허구성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자유, 진실, 도덕, 시장, 풍요, 건강, 안전, 국방 등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전통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보수주의 부활로 녹색주의는 퇴색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박석순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환경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귀국해 국내외 주요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30여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다. 그는 제17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냈으며 제11대 (사)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청와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 대통령 녹색성장위원, 이화여대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기후지성인재단에서 한국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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