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우즈벡 힘찬 의사 초청…의료기술 전수

힘찬병원, 우즈벡 힘찬 의사 초청…의료기술 전수

기사승인 2025-03-31 12:32:47
정진호 인천힘찬종합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이 10일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힘찬병원 의사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힘찬병원 제공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지난 10일부터 3주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선진 의료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부하라 힘찬병원 영상의학과 의사 유누소프 우므르벡씨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단체 연수가 아닌 일대일 집중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상의학과 심화 교육과정을 비롯해 매주 열리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컨퍼런스 등에도 참여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환자 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우므르벡 씨는 “우즈베키스탄은 다양한 수술 사례를 접하기 어렵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환자의 수술 후 변화된 영상을 공부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연수는 10일부터 21일까지 인천힘찬종합병원, 24일부터 28일까지는 부평힘찬병원에서 각각 이뤄졌으며, 연수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부평힘찬병원 대강당에서 박혜영 이사장과 김유근 부평힘찬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이 열렸다. 

박혜영 이사장은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전부터 시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한국의 의료 기술과 치료 노하우를 배워 현지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며 “부하라 힘찬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개원한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은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국과 동일한 의료 시스템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지난해에는 척추 치료에 쓰는 비수술 치료법인 ‘라츠 신경성형술’을 주로 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았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