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에 대해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무조건 존재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재개 직후 벌어진 하락세는 공매도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인 상호관세 여파가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달 31일 공매도 재개 당일 증시 하락세에 대해 “물론 공매도 효과도 분명히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다만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았던 직전 토요일날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크게 조정받았다. 상호관세 등 여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재개 당일)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일본 닛케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모두 조정받았다. 글로벌 이슈에 따라 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장은 공매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매도는 무조건 존재해야 한다”라면서 “공매도가 주가를 누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롱에 대한 숏을 걸어서 포트폴리오 관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는 지배구조 이슈도 있지만, 유동성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공매도는 거래를 풍부하게 함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을 보유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