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잠룡 연속 출사표…‘춘추전국시대’ 열리나

국민의힘, 대권 잠룡 연속 출사표…‘춘추전국시대’ 열리나

홍준표 “다음 주 바쁠 것 같아…꿈 이루러 상경”
친한 김종혁 “정치·세대 교체 위해 한동훈 필요”
김문수 “욕심은 없지만, 이 나라가 이렇게 되면 안 돼”
오세훈·이철우·유승민 몸풀기 돌입

기사승인 2025-04-06 09:58:1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잠룡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권 출사표를 예고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주는 참 바쁠 것 같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꿈은 이루어진다’와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 책을 출간한다”며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퇴임인사를 한 뒤 금요일에 25번째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도 고속 열차를 타고 올라간다”며 “과거에는 막막했지만, 이번은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핵심 인사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한 전 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정권과 정치, 경제, 국민 신뢰가 다 무너졌다”며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의 교체를 요구받는 상황이다. 한 전 대표만 이 이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강점으로 △계엄을 막은 정치인 △명태균 스캔들에서 자유로운 후보 △대통령에 직언한 사람 △야당과 맞서 이긴 사람 △중·수·청(중도, 수도권, 청년) 확장성 △임기단축 개헌 △안보주의자 등을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은 누가 더 많은 약속을 하는 지가 중요하지 않다”며 “헌법수호와 책임감을 기준으로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 한 전 대표를 통해 정치·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에 화답했다. 김 장관의 거취는 오는 8일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시민사회단체연합(시민연합) 기자회견’ 자리에서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지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한 번도 아니고 몇 명이 함께 짜고 탄핵하면 누가 대통령이 돼도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노고가 반드시 봄꽃처럼 활짝 피길 바란다”며 “차이가 있더라도 힘을 합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9일 전후로 출마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를 위한 몰풀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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