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개헌은 시기 문제…이재명 대통령 되면 당연히 추진”

조승래 “개헌은 시기 문제…이재명 대통령 되면 당연히 추진”

기사승인 2025-04-07 10:25:28 업데이트 2025-04-07 14:33:5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종합상황실에서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을 공식 제안한 것과 관련 “개헌의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 추진할 것인가’”라며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개헌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우 의장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내란이라는) 본질을 호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행 헌법과 헌정질서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개헌이라는 이름으로 개헌 추진세력이 되는 식으로 전도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나”라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개헌에 대한 지도부 간) 대략적 합의가 있지 않냐고 말씀할 수 있다”면서도 “4년 중임제 문제의 경우도 전국선거인 국회의원총선거와 지방선거 중 어느 것과 일치시킬 것인지에 대한 판단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일부에선 (차기 대통령 임기를 2028년 총선과 일치시켜) 3년으로 하자는 것 아닌가.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 문제로 논란이 있다”며 “윤석열이 3년 만에 내려갔는데 또 다음 3년짜리 대통령을 하자는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나 민주당은 3년 전 대선 공약으로 개헌을 내놓은 바 있다”며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개헌 찬성이라는) 원론적 입장은 분명하다”며 “특히 이 대표는 개헌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개헌 필요성이 있다고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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