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상생 배달앱 '땡겨요' 확산…누적 가입자 1만명 돌파

강릉시, 상생 배달앱 '땡겨요' 확산…누적 가입자 1만명 돌파

중개수수료 2%·강릉페이 캐시백 등 소상공인 부담 줄여

기사승인 2025-04-17 19:08:41
17일 강릉시청에서 공무원들이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로 지역 음식점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앱 화면을 인증하며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강원 강릉시가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의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땡겨요' 앱 누적 가입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20~40대 비중이 87%에 달하는 등 배달앱 주 이용층이 빠르게 유입되며 상생 배달앱 도입이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 확대와 함께 가맹점 모집도 병행하고 있다. 관내 식품접객업소 68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홍보물 배포, 유관기관 연계 홍보 등을 통해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땡겨요는 낮은 중개 수수료(2%)를 적용하며 광고비·입점료·월 이용료 없이도 앱 입점이 가능하다. 특히 당일 매출을 당일 정산해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맹점 자체 할인쿠폰 운영 시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사장님 지원금’도 제공된다.

일반 사용자 역시 강릉페이 결제 시 8% 캐시백, 첫 주문·재주문 할인쿠폰, 대형 프랜차이즈 연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용 확산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용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생 배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땡겨요' 앱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