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인인구 늘지만 저소득 무료급식예산 감소

전남도, 노인인구 늘지만 저소득 무료급식예산 감소

기사승인 2025-04-21 16:16:41
전남도의회 차영수(강진, 민주)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국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예산이 줄어 노인들이 끼니를 걱정할 지경”이라며, 예산확대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전남도의회
노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사업비가 줄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가 올해 확보한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사업비는 도비 21억9100만 원을 포함해 총 109억 원으로 8662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

지난해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사업비는 도비 8억3500만 원을 포함해 총 137억 원으로 1만198명을 지원했다.

이처럼 전남도가 지난해보다 2.5배 예산을 늘렸음에도 총사업비는 오히려 8억2100만 원이 줄었다.

지난해까지 지원되던 복권기금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복권기금은 31억1400만 원이 지원됐다.

전남도는 제1회 추경에 도비 1억10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총 6억 원을 증액해 9100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의회 차영수(강진, 민주)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국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예산이 줄어 노인들이 끼니를 걱정할 지경”이라며, 예산확대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전남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23년 47만 명, 지난해 48만6000명, 올해는 3월 기준 5000명 늘어난 4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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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