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 탈당 논쟁 불필요…탄핵의 강 넘었다” [21대 대선]

김용태 “尹 탈당 논쟁 불필요…탄핵의 강 넘었다”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16 17:45:47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 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 “이제 당에 맡겨주면 되고 탄핵의 강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과 소통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저희가 당 의지를 보여드렸다. 저는 사실 탄핵의 강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당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15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고하겠다고 밝힌 뒤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중 연락을 취해 말씀드리겠다”며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저희가 당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드렸다”고 거듭 밝힌 뒤 “(연락) 여부와 상관 없이 당은 당대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더 이상 논쟁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아직 안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주말까지 탈당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강제 출당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의지를 보여드린 것으로 당 입장을 보여드렸다”며 “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