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데이터 활용이 핵심…최고 전문가 되길”

양종희 KB금융 회장 “데이터 활용이 핵심…최고 전문가 되길”

기사승인 2025-06-12 13:38:07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2025년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의 데이터 담당자를 모아놓고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양 회장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들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주 및 계열사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세미나 참석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실행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KB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