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1.9% 증가...건강보험 판매 호조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1.9% 증가...건강보험 판매 호조

기사승인 2025-08-13 15:29:42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건강보험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13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이 1조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685억원)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건강보험 CSM은 1조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으며, 전체 신계약 CSM 내 비중도 1분기 74%에서 85%로 확대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 및 효율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 신계약의 수익성이 16.6배를 기록하는 등 신계약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와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수익이 증가했지만, 삼성카드 등 연결 자회사의 손익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1조207억원에 그쳤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킥스) 비율은 6월 말 기준 187%로, 전기 말(177%)보다 10%포인트(p) 올랐다.

보장성 유지율은 13회 차 88%, 25회 차 8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손해율은 2분기 80%로 전 분기 83% 대비 3%p 개선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신계약 확보와 효율성 지표 관리를 통해 보유 CSM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보험 서비스 손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