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입법정책연구회, 회장 이·취임식…‘기틀’ 윤호중·‘디지털’ 진성준 

‘창립 30주년’ 입법정책연구회, 회장 이·취임식…‘기틀’ 윤호중·‘디지털’ 진성준 

우원식 “연구회 쌓은 경험 국회의 소중한 자산…좋은 정책 협력”
진성준 “청년·전문가 참여 확대…디지털 정책연구 기반 마련”
윤호중 회장, 10년간 입법정책연구회 기틀 닦아와

기사승인 2025-08-27 09:46:18 업데이트 2025-08-27 20:05:42
이재명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은 윤호중 입법정책연구회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진성준 예비 입법정책연구회 회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회 입법정책연구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길을 되돌아보고, 회장 이·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10년간 기틀을 닦은 윤호중 입법정책연구회 회장이 이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정책위원회 의장)이 새로운 회장에 취임할 계획이다.

입법정책연구회(연구회)는 27일 19시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창립 30주년 경과보고 △윤 회장 이임사 및 감사패 증정 △진 신임 회장 취임사 △국회의장 및 각 정당 대표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보좌진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연구회가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임채정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국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당시 입법정책의 성과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라고 배웠다”며 “법과 제도는 국민에게 더 나은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정책연구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사회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연구회가 쌓은 경험과 지혜는 국회의 역량을 키우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각 정당이 더 좋은 정책을 위해 협력하고, 경쟁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연구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은 윤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10년간 연구회를 이끌면서 얻은 경험과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새로 취임하는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또 연구회가 입법의 최전선에 남길 바란다는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에 오른 진 의원은 ‘디지털 기반 환경’에서 정책연구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 여야 협치의 구심점으로서 연구회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진 의원은 “입법정책연구회를 디지털 기반의 현대화된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청년과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해 실효성 있는 입법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회가 여야 협치 구심점으로서 국회 정책 역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