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구속 위기…특검 영장 청구

권성동, 구속 위기…특검 영장 청구

기사승인 2025-08-28 18:27:14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보는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을 지난 27일 특검팀 사무실로 불러 13시간 넘게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현직 국회의원인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요청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직접 전달받았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또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정황을 조사 중이다. 또 권 의원이 대선·총선 과정에서 통일교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교단 현안이나 교계 인사의 공직 추천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권 의원은 전날 출석해 취재진에게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