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시공사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마을 주민 주도 생활밀착형 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주민공모사업은 행복더하기(24개소), 마을생활권 활성화 주민공모사업(10개소) 등 총 34개 마을공동체가 자율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가족 체험교실, 어린이 요리교실, 반찬 나눔, 마을축제, 시니어 한글교실 등이 있다.
'래추고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내 재봉틀 공방을 운영한다.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재봉틀 첫만남', '가족과 함께하는 재봉 체험' 등을 통해 공방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복 디자인을 응용한 패브릭 제품을 개발해 마을상품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문협의체'는 문화기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은 3D펜으로 생활용품과 마을 모형을 제작하며 창작 활동에 참여한다.
일부는 자서전 만들기를 통해 개인의 삶을 기록·공유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 달 작은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 지역의 자산을 알리고 마을의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개성과 잠재력을 살린 주민주도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