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드론 플랫폼 활용 공동개발 MOU 체결 外 호반그룹·대우건설 [쿡경제]

HDC현산, 드론 플랫폼 활용 공동개발 MOU 체결 外 호반그룹·대우건설 [쿡경제]

기사승인 2025-09-04 11:02:16

HDC현대산업개발이 메이사와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호반그룹이 국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힘을 보탠다. 대우건설이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으로 북미 부동산 개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현장 관리를 하는 모습.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드론 플랫폼 활용한 공동개발 MOU 체결

HDC현대산업개발이 메이사와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와 스마트 건설환경 도입의 일환으로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 최석원 메이사 대표이사, 호명기 HDC현대산업개발 DXT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드론·BIM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고 차세대 디지털 건설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AI 기반 파일 탐지 및 관입 깊이 산출 기술 △실시간 드론 영상 스트리밍을 활용한 안전관리 △BIM 기반 3차원 모델링 △공정·원가관리 설루션 △골조 검측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설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건설 엔지니어링을 융합해 스마트 건설환경을 선도하겠다”며 “현장 안전과 품질,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의 드론 플랫폼을 전 현장에 도입한 후 관리해 나가 건설 공정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의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 실증을 거쳐 스마트 건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호반그룹이 육군 제51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호반그룹

호반그룹, 51사단 장병 생활환경 개선 2000만원 후원

호반그룹이 국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힘을 보탠다.

호반그룹은 3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육군 제51보병사단 본부를 방문해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우석제 육군 제51보병사단장과 오창식 철마여단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장병 위문금과 함께 체력단련실 환경 개선에 폭넓게 활용된다. 노후화된 바닥을 보수하고 오래된 운동기구를 교체해 장병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훈련과 체력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국군 장병들이 사명감을 갖고 건강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국군 장병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육군 3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맺고 위로금, 훈련 보조물품, 의료물품 등을 지원해 왔다. 또 호반장학재단은 지난해 군인 공무원 자녀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동행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대우건설이 텍사스주 프로스퍼 시청에서 오리온RE캐피털과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으로 북미 부동산 시장 진출

대우건설이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으로 북미 부동산 개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오리온RE캐피털이 댈러스 프로스퍼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 부지를 둘러봤다.

오리온RE캐피털은 미국인 3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와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텍사스주가 법인세 혜택 등으로 기업 이전이 지속돼 인구 유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북미 개발사업에 진출하기 유망한 지역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댈러스 북축의 프로스퍼시에서 첫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프로스퍼시는 워런 버핏 등 갑부들이 토지를 다수 소유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중간가구 연평균 소득이 19만달러(약2억6400만원) 수준으로 댈러스-포토워스 광역생활권에서 상위 지역으로 평가받는 등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오리온RE캐피털이 추진하는 프로스퍼 개발사업이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주택, 호텔, 오피스까지 5단계 사업 구조를 갖춰 부동산 시장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더불어 초·중·고등학교가 개교하는 등 입지가 우수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2일 텍사스주 프로스퍼시 청사에서 사업 시행사인 오리온RE캐피털, 현지 자산관리와 금융조달을 담당할 한강에셋자산운용과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합작법인(JV) 설립 관련 텀시트를 체결했다. 텀시트는 계약 관련 주요 원칙과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로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고 향후에는 중흥그룹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실질적 개발사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프로스퍼 개발 협업은 미국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 열풍처럼 K-건설의 경험과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북미지역 사업 확대와 투자를 위해 지난 2023년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부동산 개발 및 사업 투자 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