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육군총장, 취임 첫 현장점검…AI GOP·드론공작소 방문

김규하 육군총장, 취임 첫 현장점검…AI GOP·드론공작소 방문

기사승인 2025-09-09 10:40:37 업데이트 2025-09-09 10:58:44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8일 육군 5사단에서 운영 중인 드론공작소를 방문해 드론을 직접 운용해보고 있다. 육군 제공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취임 이후 첫 현장을 방문했다. 김 총장은 경기도 연천 제5보병사단(창끝부대)을 찾아 AI 기반 GOP(일반전초) 과학화경계작전 시범부대와 ‘드론공작소’를 점검했다.

육군은 9일 “김 총장이 전날 군생(軍生)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을 실현하겠다는 지휘철학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먼저 육군 인공지능센터가 자체 개발한 군 AI 모델을 적용해 과학화경계작전을 시범 운용 중인 GOP대대를 방문했다. AI 객체 인식과 분석 기술이 투입된 경계작전은 기존보다 효율성이 높아져 장병들의 집중력 있는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다. 손영주 GOP대대장은 “AI 기반 기술이 경계작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총장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50만 드론 전사 양성’ 정책에 발맞춰 운영 중인 드론공작소를 점검했다. 그는 드론을 직접 운용하며 분대급까지 보급 예정인 상용 교육용 드론 운용자 집체 교육체계를 확인했다. 조경연 교관 상사는 “정찰·감시뿐 아니라 전투 지원까지 드론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간부들이 직접 제작·정비 능력을 익히며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장병들에게 “미래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드론 전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창끝부대의 여건 개선은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며 “공간 혁신과 환경 개선을 통해 매력 있는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