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청도 해병 총상 사망…해병대 “실탄 사고”

인천 대청도 해병 총상 사망…해병대 “실탄 사고”

기사승인 2025-09-13 20:56:21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병장이 실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해병대 사령부는 인천시 옹진군 해병대 6여단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탄 종류는 실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42분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수송병 A 병장이 차량 운전석에 오르던 중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A 병장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응급치료를 받으며 도내 보건소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1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당시 대청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헬기 이송은 불가능했으며 당국은 해경 함정을 통해 육지 병원 후송을 준비했지만, 옮기기 전에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해병대 사령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