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전자고등학교(교장 성천환)가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단 주인공은 경남전자고 졸업생 금해강 선수(2025년 졸업, 현 현대중공업 재직).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숙련 기술인들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최대 규모의 기술 경쟁 무대다. 대한민국 대표는 2023·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6월 열린 직종별 평가전을 통해 최종 1명씩 선발됐다.
금해강 선수는 치열한 두 차례 평가전을 뚫고 국가대표 자리에 올랐다.
금 선수는 재학 시절 전공심화동아리에서 기초를 다지며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졸업 후 현대중공업 입사 후에도 전문 역량을 키워왔다.
금 선수는 "세계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모교와 현대중공업에 감사드리고 상하이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천환 교장은 "내년 상하이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경남전자고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