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과 신흥저수지를 연결하는 신흥공원 보행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흥공원 보행교 가설 공사가 막바지 단계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를 앞두고 오는 10월 14일 전면 개방된다.
보행교(총 길이 274m, 폭 2.5~5m)가 개통되면 중앙에 큰 도로(선화로)로 보행이 어려웠던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이 바로 연결돼 시민 불편을 덜고, 도심에 이색적인 풍광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심 속 산책로 연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흥공원 보행교 건설을 추진해왔다. 보행교는 법정 최소 기준인 4.5m를 0.5m 넘긴 도로에서 5m 위로 띄운 높이로 설치됐다. 완만한 경사로에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1㎡당 성인 5명(약 500㎏)이 동시에 올라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강도를 확보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보행교는 단순한 육교가 아니라 시민과 자연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하고, 익산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