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연결 보행교 10월 14일 개통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연결 보행교 10월 14일 개통

274m 보행 교량, 5m 높이로 완만한 경사로에 내진설계 안정성 확보

기사승인 2025-09-26 13:47:46
익산 신흥공원 보행교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과 신흥저수지를 연결하는 신흥공원 보행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흥공원 보행교 가설 공사가 막바지 단계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를 앞두고 오는 10월 14일 전면 개방된다.

보행교(총 길이 274m, 폭 2.5~5m)가 개통되면 중앙에 큰 도로(선화로)로 보행이 어려웠던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이 바로 연결돼 시민 불편을 덜고, 도심에 이색적인 풍광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심 속 산책로 연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흥공원 보행교 건설을 추진해왔다. 보행교는 법정 최소 기준인 4.5m를 0.5m 넘긴 도로에서 5m 위로 띄운 높이로 설치됐다. 완만한 경사로에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1㎡당 성인 5명(약 500㎏)이 동시에 올라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강도를 확보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보행교는 단순한 육교가 아니라 시민과 자연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하고, 익산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