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노사가 26일 오후 7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총파업은 3일 만에 종료됐다.
노사는 6월 25일부터 90여 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했고, 병원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의 이견이 이어지자 노조는 24일 파업에 돌입했고, 25일에는 김영태 병원장이 본교섭을 앞두고 불참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파업 3일 차까지 이어진 충돌 끝에, 26일 저녁 노사는 임금 인상,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은 “협약 타결에 따라 조속히 진료를 안정화하고,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국가중앙병원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