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도로, 귀성 5일·귀경 6일 ‘정체’ 절정…3200만명 이동

추석 고속도로, 귀성 5일·귀경 6일 ‘정체’ 절정…3200만명 이동

기사승인 2025-09-30 11:20:11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북적이는 고속도로의 모습.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추석 연휴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30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지난 추석 연휴보다 8.2% 늘어난 32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국토부는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186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차량우회 안내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294km)을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토부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귀성길과 귀경길 최대 소요 기간을 분석했다. 귀성길은 다음 달 5일(서울→부산 8시간10분), 귀경길은 6일(부산→서울 9시간50분)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 역시 추석 당일(6일)에는 귀성·귀경·성묘객이 집중돼 지난해(652만대)보다 2.3% 증가한 667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긴 연휴로 차량 이동이 분산되면서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542만대로 전망됐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승용차를 운전해 이동할 때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