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6일째인 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탈놀이 경연대회 예선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안동시에 따르면 탈춤공원과 중앙선1942 메인무대에서 개인부, 단체부가 함께 진행되며 전승 탈춤부터 창작 탈춤까지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전승공연은 오후 2시 30분 강릉 관노가면극, 오후 5시 30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무대에 올라 전통 가면극의 익살과 풍자를 선보인다.
해외 공연단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낮에는 대만,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폴란드 공연단이, 오후에는 루마니아, 필리핀, 태국, 이집트 공연단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밤에는 극단탱고의 창작극 ‘오마이탈’이 전통을 해석한 색다른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축제장 곳곳에는 삼양동화 공연, 시민공연단 무대, 찾아가는 춤손춤발과 K-POP 랜덤플레이 댄스 등이 이어져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동안 안동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에서는 매일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조선시대 상인을 모티프로 한 시장놀이패, 해외 공연단, 지역 상인이 함께해 거리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깨춤을 추며 대동난장을 펼친다.
구시장 퍼레이드는 고려호텔 주차장에서 출발해 찜닭골목을 거쳐 노브랜드 앞까지 이어지며 신시장은 북문까지 행렬 후 유턴, 용상시장 역시 중심부를 가로지른다.
또 하나의 참여형 프로그램인 세계탈춤그리기대회도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상시 접수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탈춤공원과 공연장에서 보고 느낀 장면을 현장에서 그림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도화지와 미술도구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이 촬영·확인돼야 접수가 인정된다. 완성 작품은 심사를 거쳐 입상작으로 선정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섯째 날은 탈춤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어우러지는 날”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