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란극복에 온 힘” 野 “정부 역할 다해야”…엇갈린 추석 메시지

與 “내란극복에 온 힘” 野 “정부 역할 다해야”…엇갈린 추석 메시지

기사승인 2025-10-06 16:31:12 업데이트 2025-10-06 16:32:16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백승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석을 맞아 각각 내란 극복과 국가 정상화를 강조하며 메시지를 내놨다. 여야는 한가위를 계기로 국민 통합과 위기 극복을 다짐했지만,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여전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어려운 시기에도 가족과 이웃을 챙기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희망”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 등 사회개혁을 시대적 과제로 완수하겠다”며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책임정당, 국가 위기를 돌파하는 민생정당, 개혁 완수의 실천정당으로 국민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름달처럼 풍성한 희망과 평화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성훈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도 추석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책임성과 국가 운영 정상화를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올해 한가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국가 핵심 전산망 마비로 국민이 불편을 겪고, 관세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국민의 실망감과 허탈감이 크다”고 짚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다시 희망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