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을 거점병원으로”…지역·필수·공공의료 기능 강화

“국립대병원을 거점병원으로”…지역·필수·공공의료 기능 강화

복지부·교육부, 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2차 회의 개최
권역별 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5-10-20 10:26:29
보건복지부는 20일 세종청사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국립대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마련해 국립대병원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세종청사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 윤혜준 교육부 의대교육기반과장, 충남대·경북대·전북대·강원대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국립대병원 거점병원 육성’을 위한 공동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의체는 각 병원 현장 간담회를 병행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에선 국립대병원의 임상 기능과 연구·교육 기반을 확대해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보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향후 권역별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심뇌혈관·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인력 양성과 진료 연계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협의체 외에도 개별 국립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병원 구성원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각 병원의 역량 지원 방안과 지역 의료진의 우려사항을 반영해 실질적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형훈 차관은 “그간 정부와 국립대병원은 다방면으로 소통해왔으나, 이제는 구체적 실행 단계에 들어서야 할 시점”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거점병원 육성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